7월9일 골드컵 미국 : 캐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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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스포츠분석 7월9일 골드컵 미국 : 캐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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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네이션스 리그 우승에 만족하는 듯 유럽파 대부분을 명단에서 제외했다. 공격수 티모시 웨아, 크리스티안 풀리식, 미드필더 타일러 아담스, 웨스턴 맥케니, 유누스 무사, 지오반니 레이나, 수비수 팀 림, 세르지 데스트, 안토니 로빈슨, 골키퍼 잭 스테판이 모두 빠졌다. 선수 구성이 꽤 많이 바뀐 탓인지 자메이카와의 개막전에서는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이면서 1-1 무승부에 그쳤지만, 최약체 세인트키츠네비스와 트리니다드 토바고를 모두 6-0으로 완파하면서 자신들이 우승 후보 1순위인 이유를 증명했다.
캐나다는 알폰소 데이비스, 조나단 데이비드, 카일 레이린, 이스마엘 코네, 알리스테이어 존스톤 등 핵심 선수들을 대거 제외한 채 본선에 나선다. 주니어 호일렛, 스테픈 유스타키오, 스티븐 비토리아, 톰 맥길 등 포지션별로 유럽파들이 일부 포진하고 있지만, 6월 CNL 4강전과 결승에서 보여줬던 경기력을 기대하기는 힘들다. 과달루프, 과테말라와 연달아 비기면서 이런 우려가 그대로 현실화됐다. 그래도 조별 리그 최종전에서 최약체 쿠바에 4-2 대승을 거두고 8강에 진출해 자존심은 지켰다.
최근 10차례 A매치 맞대결에서는 미국이 5승 3무 2패로 우위를 보였다. 불과 3주 전 CNL 결승에서는 미국이 2-0으로 완승을 거뒀는데, 당시는 풀핏으로 맞붙었다. 주전 선수 상당수가 빠진 이번 경기에서는 그 격차가 더 크게 벌어질 가능성이 높은데, 조별 리그에서의 경기력도 예상에 걸맞았다. 개최국 이점을 살려 승승장구하면서 여유롭게 8강에 올라온 미국과 달리 캐나다는 탈락 직전까지 몰렸다가 가까스로 살아났다. 미국이 골드컵에서 4강 진출에 실패한 적은 2000년 대회가 유일했다. 다득점 양상 속 미국의 우세가 점쳐지는 경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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