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22일 메이저리그 올랜도시티 : 필라델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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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랜도는 리그에서 7승 5무 5패로 동부지구 7위에 자리해 있다. 홈에서 3승 3무 3패로 원정에서보다 성적이 저조했는데, 9득점 9실점으로 공격력이 다소 무뎠던 점이 문제였다. 리그에서 6경기 연속 무패(3승 3무)로 좋은 흐름을 보이다가 A매치 기간 중 치러진 순연 경기에서 뉴잉글랜드에 1-3으로 지면서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골키퍼 페드로 갈레스, 공격수 파쿤도 토레스, 게스톤 곤잘레스가부상으로, 수비수 안토니오 카를로스, 카일 스미스가 징계로 빠지는 점도 불안 요소다.

필라델피아는 9승 3무 5패로 동부지구 4위다. 다른 팀들보다 1경기 덜 치러 이번 경기에서 이기면 3위까지 올라간다. 올 시즌 원정에서는 3승 1무 4패로 부진했는데, 8경기에서 12실점이나 내준 수비진의 불안이 문제였다. 원정에서의 3승도 하위권 팀들에게만 기록했을 뿐 유독 약세를 보였다. 골키퍼 안드레 블레이크, 수비수 올리비에르 음바이조, 다미온 로베, 미드필더 호세 마르티네스, 알레한드로 베도야, 공격수 다니엘 가스다그 등 주전급 자원들의 몸 상태도 완전치 않다.

최근 10차례 리그 맞대결에서는 필라델피아가 5승 2무 3패로 살짝 우위를 보였다. 올랜도 홈에서 열린 역대 7차례 리그 경기에서는 양 팀이 2승 3무 2패로 호각세를 이뤘다. 올랜도는 원정에서 열린 올 시즌 첫 리그 맞대결에서 2-1로 이기면서 상대 전적 3연패에서 벗어났다. 두 팀 다 결장 선수가 많아 정상 전력을 꾸리기는 힘들다. 올랜도가 홈에서 꽤 부진했고, 필라델피아에 약한 모습을 보여왔던 점을 감안해야 한다. 저득점 양상 속 무승부가 유력해보이는 경기다.